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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텍, 성인무도장으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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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포스트
기사입력 2006-03-16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놀이문화를 위해 장려됐던 일명 '콜라텍'이 성인무도장으로 전락, 경찰과 행정당국의 단속을 피해 편법 운영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콜라텍은 술 대신 콜라 등 음료를 제공하는데서 비롯된 일종의 청소년 전용 디스코 텍이다.

  현재 울산지역에는 남구, 중구, 동구 등에 모두 14개의 콜라텍 업소가 정식등록되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업주들이 콜라텍을 성인무도장으로 꾸며 주류 등의 판매하고 있으며, 음주 후 시비로 폭력 사고 까지 발생하고 있으나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중구 성남동 모콜라텍은 지난해 4월부터 콜라텍을 운영해 오고 있지만, 같은 층에 식당이 함께 허가를 받아 영업을 하고 있다. 이 콜라텍과 식당이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식당에서 술을 마시며 콜라텍으로 들어가 춤을 즐기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콜라텍에서 주류와 안주류를 판매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음식업 허가를 따로 내 출입구만 만들어 놓고 실제 같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중구청은 “콜라텍에서는 완제품(캔맥주 등)으로 나온 주류와 안주류는 판매할 수 있지만 주류를 잔에 따르거나 안주류를 조리해서 판매하면 불법이 된다”며 “그러나 이곳은 허가가 따로 돼 있고 실제 콜라텍 내에서 불법적으로 주류를 판매하지 않아 법적으로 문제가 없어 단속은 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행법상 위락시설로 분류되어 있는 카바레, 무도장, 무도학원의 경우 영업시간 등 행정규제가 까다롭고 경찰과 구청 단속이 수시로 행해지는 반면 콜라텍은 자유업종으로 규제 법규가 없어 사실상 치외법권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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