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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락장송 落落長松' 태화강변은 아름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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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포스트
기사입력 2020-02-04


태화 고갯마루 화진 언덕바지 외로이 선 낙낙장송
아파트 숲 그늘에 가려 마지막 남은 노송은 알고 있나
물반 고기 반 모래 반 조개 반 한배 가득 조개섬에서
태화강 거슬러 용검소에 올라 화진 재첩마을로
담요로 감싼 따스한 재첩국 단지에 소금 고춧가루까지
재첩국 사소 구수한 재첩국 사소 낭낭한 아낙들의 목소리
경상좌도 병영성 부호군 5대손 외아들 화동에서 성남동
태화동 마늘밭에 집 터를 잡은지 32년 오늘도
낙락장송 한 그루 외로이 선 회상의 언덕에 올라
태화루 용검소 십리대밭 국가 정원을 한 눈에 조망하며
고려 충신 정몽주의 단심가를 읊조린다
此身死了死了一百番更死了 / 이 몸이 죽고 죽어 일 백 번 고쳐 죽어白骨爲塵土魂魄有無也 /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向主一片丹心寧有改理歟 /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시 : 이철수 (울산문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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