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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KTX 역세권 땅값만 천정부지...매물도 없어

2년전 허허벌판 삽시간에 평당 2, 3천만원 호가...건설 붐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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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포스트
기사입력 2017-03-03

산업수도 울산의 전체 경기가 장기불황의 늪을 헤어나지 못하고 부동산도 등달아 침체일로인데 유독 KTX 역세권의 땅값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미 매물은 바닥이 난 상태. 2-3년전만 해도 역사 앞 공지에 모텔 한 동만 외롭게 서 있었는데 역세권 신도시 계발 붐을 타고 지금은 상황이 180도 달라져 이곳 일대가 빈틈없이 공사 현장으로 변하고 있다

 

혹 빈땅 있어도 신축을 준비중이거나, 현 시세(평당 2000-2500만원)가 더 올라갈 때까지 팔지 않고 보유하겠다는 부동산 투기성 나대지 뿐이다. 인근 강변에 위치한 KCC도 이전을 완료하고 공장 건물 철거가 한창인 가운데 건너편 농가 주변 텅빈 직원 사택(아파트 등)도 모두 철거를 기다리고 있었다.

 

역세권 신도시 계발이라는  특수 지역의 집중적인 지가상승 요인은 무엇보다도 울산시의 대대적인 개발계획이 발표되면서 부터 시작 된다. 울산시는 서부권과 역세권개발의 선도사업인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과 관련, 롯데울산개발(주)로부터 개발계획서를 접수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 절차에 들어갔다고 했다.

 

개발계획서에 따르면 울산역 복합환승센터는 총 사업비 2,572억 원이 투입되어 부지 7만 5,395㎡, 연면적 18만 1,586㎡,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2017년 착공하여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센터에는 버스/택시/승용차 정거장과 주차장 3,094면, 이동보도 등의 환승시설 5만 1,346㎡와 쇼핑몰, 시네마, 키즈파크 등의 환승지원시설 13만 240㎡가 설치된다.

 

울산 서부권과 KTX 울산역세권 개발의 선도사업인 전시컨벤션센터도 올해 하반기 모두 첫 삽을 뜰 수 있을 전망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은 다음달중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 짓고 공사 업체 선정에 나서 11월께는 공사에 들어가고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도 개발계획 승인 절차의 분수령인 ‘중앙도시계획위원회 경관심의’를 통과, 연내 착공이 가능해졌다. 

무엇보다 울산시가 지난 3년간 역점사업으로 잡중 추진해 온 결과 1,375억원(국비 2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전시컨벤션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기본·실시설계 작업이 진행중인데 두차례의 보완을 거치면서 당초 일정보다 두달가량 늦은 다음달 중순께 이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전술한  KCC가 사용이 가능한 공장 설비는 지난해 모두 이전했고, 나머지 장비 등은 지난주 철거를 마무리해 현재 일부 공장은 건물만 남은 상태인데  KCC 측은 언양공장 부지에 대단위 아파트를 포함한 각종 상업시설 조성을 골자로, 최대한 사업성을 살리는 쪽으로 개발 계획을 수립해 왔다.

 

역사 앞 산동네 십여호 농촌 가옥들도 역세권의 지가가 들썩거리자, 기왕 대대로 농토를 지키며 정들었던 고향 마을을 떠나드라도 땅값이 더 오려기를 기다렸다가 옮겨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이곳 주민들은 앞산(역세권 앞) 5만여평의 소유주가 누구라고 이름만 들어면 알만한 유명 인사(지난 지방선거에 시장 후보자간에 부동산 문제로 논쟁이 대두되었던 땅)라고 입을 모은다.

부동산 업자들도 "울산의 부동산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유독 역세권만은 지금 한창 호경기를 누리며 전국의 부동산 투기꾼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한 숨을 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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